Makeinfo guide

긴 상세페이지
나누기

나눠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서 자르느냐입니다. 자리를 잘못 고르면 조각 사이의 이음매가 흠집처럼 보이고, 잘 고르면 나눈 줄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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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누는지는 짧게

판매처의 한 장 제한, 로딩 속도, 브라우저의 표시 한계 — 이 세 가지 때문입니다. 자세한 기준은 상세페이지 이미지 규격 정하기에 정리해 뒀습니다. 이 글은 그다음 이야기, 어디서 자를 것인가를 다룹니다.

좋은 자리는 아무것도 지나지 않는 높이입니다

기준은 하나입니다. 그 높이에 가로로 선을 그었을 때 아무 블록도 가로지르지 않는 자리를 고릅니다.

블록 한가운데를 자르면 두 가지가 어긋납니다. 하나는 내용 자체입니다. 문장이 반으로 끊기거나 상품 사진이 두 장에 걸칩니다. 다른 하나는 더 눈에 띕니다 — 판매처가 이미지 사이에 미세한 간격이나 테두리를 넣는 경우가 있어서, 그 틈이 잘린 사진 한복판을 지나가면 상품에 금이 간 것처럼 보입니다.

반대로 블록과 블록 사이의 빈 공간에서 자르면, 조각이 벌어지든 붙든 원래 있던 여백처럼 보입니다.

makeinfo가 자리를 고르는 방법

분할 PNG를 선택하면 이렇게 계산합니다.

  1. 모든 블록의 위쪽 끝과 아래쪽 끝을 후보로 모읍니다.
  2. 지금 위치에서 최대 높이만큼 내려간 지점까지를 범위로 잡습니다.
  3. 그 범위 안의 후보 중 어떤 블록도 가로지르지 않는 것만 남깁니다.
  4. 남은 것 중 가장 아래쪽을 고릅니다. 한 장을 최대한 채워야 조각 수가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블록의 끝을 후보로 쓰는 이유는, 자유 배치에서 "줄"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블록이 어디에 놓이든 그 위아래 경계는 내용이 실제로 끝나고 시작하는 지점입니다.

자를 자리를 못 찾으면 그냥 자릅니다

범위 안에 쓸 만한 후보가 하나도 없으면 최대 높이 지점에서 그대로 자릅니다. 블록 한가운데라도 자릅니다. 자르지 않으면 한 장이 제한을 넘겨 아예 업로드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대개 두 경우에 생깁니다.

  • 블록 하나가 최대 높이보다 큽니다. 아주 긴 사진 한 장을 통째로 넣은 경우입니다. 이때는 최대 높이를 키우거나, 사진을 두 블록으로 나눠 넣습니다.
  • 블록들이 세로로 겹쳐 있습니다. 위 블록이 끝나기 전에 아래 블록이 시작하면 그 구간 전체에 빈 높이가 없습니다. 겹침을 조금만 풀어도 자리가 생깁니다.

편집 화면의 절취선을 보면 어디서 잘릴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선이 블록을 가로지르고 있다면 위 두 가지를 의심하세요. 이 선은 확인용이라 내보낸 이미지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직접 옮기면 그쪽이 우선입니다

자동으로 잡은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취선을 직접 옮길 수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손을 대면 그 뒤로는 자동 계산이 끼어들지 않습니다. 사람이 정한 자리를 계산이 밀어내면 손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직접 잡는 편이 나은 경우가 있습니다.

  • 내용의 단락에 맞추고 싶을 때 — 상품 소개 / 규격 / 배송 안내처럼 주제가 바뀌는 지점에서 나누면, 조각 하나가 곧 한 덩어리가 되어 읽기 편합니다.
  • 첫 장을 짧게 두고 싶을 때 — 첫 이미지가 빨리 뜨면 이탈이 줄어듭니다. 대표 이미지와 상품명만 담은 짧은 첫 장을 따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 장수를 맞춰야 할 때 — 판매처가 등록 가능한 이미지 수를 제한하는 경우입니다.

직접 잡을 때도 기준은 같습니다. 블록을 가로지르지 않는 자리를 고르세요.

최대 높이는 얼마로 잡나요

기본값은 2000입니다. 이 값은 편집 화면 기준이라, 내보내기 배율이 곱해집니다. 2배로 내보내면 실제 조각은 최대 4000px 높이가 됩니다.

정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올릴 판매처의 한 장당 제한을 확인합니다. 높이 제한과 용량 제한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그 값을 내보내기 배율로 나눕니다. 제한이 4000px이고 2배로 내보낸다면 최대 높이는 2000입니다.
  3. 여유를 조금 둡니다. 자를 자리를 찾느라 조금 짧게 끊길 수는 있어도 길어지지는 않지만, 용량 제한은 내용에 따라 달라지므로 빠듯하게 잡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조각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올리는 일도 번거롭고 로딩 요청도 늘어납니다. 대체로 한 페이지가 다섯에서 열 장 사이면 무난합니다.

이음매가 눈에 띄는 경우

자리를 잘 골랐는데도 티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원인과 대응
경계에 가는 선이 보인다판매처가 이미지 사이에 간격을 넣는 경우입니다. 배경이 단색이면 거의 보이지 않으므로, 자를 자리 주변만이라도 단색 배경으로 두면 완화됩니다.
배경색이 조각마다 살짝 다르다배경에 그라데이션을 깔면 조각의 위아래 색이 다르게 인식될 수 있습니다. 그라데이션은 블록 안쪽에 두고, 자르는 구간의 배경은 단색으로 두세요.
조각 하나만 유난히 흐리다그 구간에 넣은 사진의 원본이 작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나누는 문제가 아니라 소재 문제입니다.
마지막 장이 지나치게 짧다내용 끝이 조금 남아 한 장이 더 생긴 것입니다. 절취선을 직접 옮겨 앞 장에 합치거나, 마무리 문구를 넣어 한 장으로 채웁니다.

내보내고 올리기

분할 PNG는 여러 장이 나오므로 zip 하나로 묶여 내려받아집니다. 낱장으로 받으면 브라우저가 연속 다운로드를 막거나 매번 확인을 묻고, 받아도 다른 파일들 사이에 섞이기 때문입니다.

파일 이름은 프로젝트이름_01, _02 처럼 번호가 붙습니다. 이 순서대로 올려야 내용이 이어집니다.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선택해 올릴 때 판매처가 이름순으로 정렬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올린 뒤 미리보기로 순서를 한 번 확인하세요.

나눈 파일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분할 PNG는 올리는 용도입니다. 조각마다 전체의 일부만 담고 있어서 다시 불러와도 원래 작업으로 복원되지 않습니다.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전체 PNG입니다(사진이 많으면 zip으로 나옵니다). 글과 배치, 사진, 직접 올린 폰트가 함께 담겨 있어 불러오면 그대로 이어서 편집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나 판매 기간은 나중에 반드시 고치게 됩니다. 분할 PNG를 올린 뒤에는 전체 PNG를 따로 보관해 두세요. 이것만 지켜도 다음 수정이 몇 분으로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