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격은 상품명 바로 아래에 둡니다
상세페이지를 끝까지 읽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이미지를 빠르게 넘기면서 자기가 찾던 물건이 맞는지만 확인합니다. 그래서 규격은 아래쪽 설명란이 아니라 상품명 바로 다음에 둡니다. 스크롤을 두 번 하기 전에 크기와 재질이 보여야 합니다.
적는 순서는 크기 → 재질 → 구성 → 주의가 무난합니다. 구매자가 궁금해하는 순서와 같기 때문입니다. 먼저 내 책상이나 가방에 맞는 크기인지 보고, 그다음 질감과 내구성을 가늠하고, 마지막에 무엇이 함께 오는지 확인합니다.
종류를 가리지 않고 들어가는 네 가지
어떤 굿즈든 이 네 항목은 비워두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크기 — 단위를 반드시 붙입니다. 10 × 20만 적으면 cm인지 mm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느 방향이 가로인지 헷갈릴 수 있으면 가로 10cm × 세로 20cm처럼 풀어 씁니다.
- 재질 — 아크릴, 종이, 금속처럼 큰 분류만 적지 말고 두께나 평량까지 적습니다. 같은 아크릴이어도 2mm와 5mm는 손에 쥐었을 때 완전히 다릅니다.
- 구성 —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입니다. 받침, 고리, 포장재가 포함인지 별도인지 여기서 정리합니다. 문의가 가장 많이 오는 항목입니다.
- 주의 — 수작업 재단 오차, 모니터에 따른 색 차이, 보호 필름 제거 안내처럼 미리 말해두면 교환 요청이 줄어드는 내용입니다.
아크릴 스탠드
아크릴 스탠드는 본체와 받침이 따로 있는 구조라, 크기를 하나만 적으면 반드시 되묻는 질문이 옵니다.
| 항목 | 적는 방법 |
|---|---|
| 본체 크기 | 가로 × 세로. 받침을 끼운 전체 높이가 다르면 그 값도 함께 적습니다. |
| 두께 | 3mm가 가장 흔합니다. 2mm는 가볍고 저렴하지만 잘 휘고, 5mm는 묵직한 대신 단가가 올라갑니다. |
| 받침 | 포함 여부와 개수. 큰 스탠드는 받침 두 개를 쓰기도 합니다. |
| 인쇄 | 단면인지 양면인지. 뒷면이 비치는 구조라 이 표기가 없으면 실물과 인상이 달라집니다. |
| 보호 필름 | 양면에 붙어 있으니 떼고 사용하라는 안내. 이걸 안 적으면 표면이 뿌옇다는 문의를 받습니다. |
예시 — 본체 7 × 12cm (받침 포함 높이 13cm) · 아크릴 3mm · 양면 인쇄 · 받침 1개 포함
아크릴 키링
키링은 고리가 상품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같은 도안이라도 볼체인과 랍스터 고리는 쓰임이 다릅니다.
- 크기 — 고리를 뺀 아크릴 본체 기준으로 적고, 고리까지 포함한 전체 길이가 궁금할 만하면 괄호로 덧붙입니다.
- 고리 종류 — 볼체인, 열쇠고리 링, 랍스터 클립 중 무엇인지. 가방에 달 생각인 사람에게는 이게 크기보다 중요합니다.
- 고리 색 — 은색인지 금색인지. 도안 색과 어울리는지 보고 고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 두께와 인쇄면 — 스탠드와 같은 기준으로 적습니다. 키링은 3mm가 표준입니다.
예시 — 본체 5 × 5cm (고리 포함 7cm) · 아크릴 3mm · 양면 인쇄 · 은색 볼체인
엽서, 포스터 같은 지류
종이 제품은 크기보다 종이의 성질을 궁금해합니다. 같은 크기여도 얇은 종이와 두꺼운 종이는 전혀 다른 물건으로 느껴집니다.
| 항목 | 적는 방법 |
|---|---|
| 판형 | 엽서는 100 × 148mm가 표준입니다. 규격을 벗어나면 그 값을 명시합니다. |
| 평량 | g 또는 g/m²로 적습니다. 엽서는 보통 200~300g 사이를 씁니다. 숫자가 클수록 두껍고 빳빳합니다. |
| 지종 | 인쇄소에서 부르는 종이 이름을 그대로 적습니다. 같은 평량이어도 종이에 따라 질감과 색이 다릅니다. 코팅 여부(무광·유광)도 함께 적으면 좋습니다. |
| 인쇄면 | 단면인지 양면인지. 엽서는 뒷면에 주소칸이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
예시 — 100 × 148mm · 무광 코팅지 250g · 단면 인쇄
스티커
스티커는 어떻게 잘렸는지가 핵심입니다. 낱장으로 떼어지는지, 한 장에 여러 개가 붙어 있는지에 따라 쓰임이 달라집니다.
- 재단 방식 — 도무송(반칼)은 뒷지가 남아 하나씩 떼어 쓸 수 있고, 완칼은 낱장으로 완전히 잘린 상태입니다. 인쇄만 하고 자르지 않은 판형이면 그것도 밝힙니다.
- 전체 크기와 낱개 크기 — 한 시트에 여러 도안이 있으면 시트 크기와 개수를, 낱개 판매면 개당 크기를 적습니다.
- 재질 — 아트지, 유포지(잘 안 찢어짐), 홀로그램, 투명 등. 방수 여부를 묻는 사람이 많아 유포지나 방수 코팅이면 명시하는 편이 좋습니다.
- 점착력 — 한 번 붙이면 떼기 어려운지, 리무버블이라 다시 뗄 수 있는지. 노트북이나 텀블러에 붙일 사람에게 중요합니다.
예시 — 시트 10 × 15cm · 도안 8종 · 유포지 방수 · 도무송 재단
캔뱃지
캔뱃지는 규격이 단순한 대신 지름 숫자가 곧 상품 구분입니다. 58mm가 가장 흔하고, 44mm와 32mm도 자주 쓰입니다.
- 지름 — mm로 적습니다. 여러 크기를 함께 파는 경우 옵션별로 나눠 적습니다.
- 뒷면 방식 — 옷핀 형태가 기본이지만 자석, 집게, 거울 등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기본형이 아니면 반드시 적습니다.
- 표면 — 유광인지 무광인지. 홀로그램 필름을 씌운 제품이면 그것도 적습니다.
예시 — 지름 58mm · 옷핀형 · 유광 마감
자주 빠뜨리는 것
규격은 다 적었는데 문의가 계속 온다면 대개 아래 중 하나가 빠져 있습니다.
- 재단 오차 안내 — 수작업이 섞인 공정에서는 1~2mm 차이가 납니다. 미리 적어두면 교환 요청이 줄어듭니다.
- 색상 차이 안내 — 화면은 빛으로 색을 내고 인쇄물은 잉크로 냅니다. 같아 보이게 만들 수는 없으니 미리 알립니다.
- 수량 — 세트인지 낱개인지. 이미지에 여러 개가 보이면 반드시 개수를 적습니다.
- 배송 시점 — 주문 제작이라 발송까지 시간이 걸리면 규격 옆에 함께 둡니다. 나중에 적으면 못 보고 지나칩니다.
makeinfo에서 규격 블록 만들기
규격은 줄글보다 목록으로 넣는 편이 읽힙니다. 항목 이름과 값의 왼쪽 끝이 맞아야 눈이 훑고 지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집기에서 블록을 추가한 뒤 스냅 정렬로 왼쪽을 맞추면 자를 대지 않고도 줄을 세울 수 있습니다.
글자 크기는 휴대폰 화면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상세페이지는 대부분 손 안에서 읽히는데, 데스크톱 화면만 보고 만들면 실제로는 읽히지 않을 만큼 작아지는 일이 흔합니다. 만든 뒤에는 휴대폰으로 한 번 열어보고 규격 글자가 읽히는지 확인하세요.
여러 상품에 같은 형식을 쓸 거라면 규격 블록을 만들어둔 프로젝트를 전체 PNG로 저장해 두세요. makeinfo의 전체 PNG에는 편집을 이어갈 수 있는 정보가 함께 들어가므로, 다음 상품을 만들 때 그 파일을 불러와 값만 바꾸면 됩니다.